🐵 선배, 선배! 연금 알려주세요!

🐹 그래, 좋아.

🐵 그럼 제가 선배 맘에 퇴직연금 탕탕! 후..루..ㄹㄹ..

✍🏻 퇴직연금, 정체가 뭔지 물어보신다면

퇴직연금의 도입 배경부터 찬찬히 살펴볼까요? 근로자들의 노후 생활 안정을 위해 도입된 제도로 표준국어대사전의 사전적 정의를 본다면!

퇴직연금(退職年金)
사용자가 근로자의 퇴직금을 외부 금융 기관에 적립하고, 이를 사용자나 근로자의 지시에 따라 운용하여 근로자의 퇴직 시 일시금 또는 연금 형태로 지급하는 돈.

😮 아? 퇴직금이랑 같은 거 아니에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퇴직금 개념과 같긴 하지만, 운용하는 제도는 달라졌어요. 초기 퇴직연금은 기업의 재량에 따라 퇴직금을 지급하는 형태로 운용이 됐고, 우리나라는 퇴직연금제도가 자리 잡은 2025년 전까지 이 퇴직(일시금) 제도를 사용했었어요.

💡 아하, 그런데 왜 제도가 바뀐 거예요?

퇴직금을 받고 은퇴 이전에 다 써버리는 사람이 많아서예요. 그리고 기업이 도산하면 근로자의 퇴직금이 체불되는 문제가 있었고, 퇴직 부채에 대한 비용 예측이 어려워서 기업의 일시금 부담도 있었어요.

🤔 흠, 목돈으로 바로 받아도 좋을 것 같은데

회사가 퇴직할 때 일시금으로 지급하는 퇴직금은 목돈을 한 번에 얻는 장점은 있지만, 관리가 어렵고 노후 보장 면에서도 리스크가 있었어요.

반면 퇴직연금은 근로자가 퇴직할 때 받을 금액을 미리 적립하고 운용해서, 퇴직 후 만 55세가 지나면 연금 형태로 주기적으로 지급하기 때문에 퇴직금 제도보다 훨씬 안정적이죠.

✅ 아하, 연금 3층 보장제도가 이거구나?

맞아요! 1층 국민연금, 2층 퇴직연금, 3층 개인연금으로 노후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대부분의 나라에서 권장하고 있는 시스템이에요.

🧙🏻‍♂️ 그럼 DB형, DC형은 어떻게 만들어진 거예요?

DB형, DC형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아볼 텐데요. 둘 다 회사 단위로 가입하는 퇴직연금 상품인 건 동일하고, 사용자가 퇴직하는 근로자에게 지급하기 위해 설정하는 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어요. (그림으로 보자면!)

Defined Contribution의 약자로 DB형과 달리 근로자가 자기 성향에 따라 운용하고 그 성과(기여)에 따라 퇴직 후 받을 금액이 달라질 수 있어 확정기여형으로 부르고 있어요.

조금 더 쉽게 정리하면, [DB형 : 회사가 직접 운용 + 퇴직 후 받을 급여가 확정됨] [DC형 : 적립금 운용을 가입자가 결정 + 퇴직 후 받을 급여 달라짐]으로 요약할 수 있겠네요!

🧐 퇴직연금은 계약해서 운용하는 거예요?

맞아요. 우리나라는 기업이나 근로자가 은행과 보험, 증권사 등과 계약을 맺어서 운용하고 있고, 이걸 [계약형]이라고 불러요. 미국이나 호주 같은 선진국들은 퇴직연금이 [기금형]으로 되어있어요.

📌 다다의 COMMENT

퇴직연금제도 중 DC형으로 유명한 미국의 401K 연금제도는 1974년 ERISA법 제정으로 시작되어 DC형 퇴직연금의 발전을 이끌었어요. 401K라고 부르는 이유는 ERISA법 401조 K항에 규정되어 있기 때문! 2006년 연금 보호법을 제정하며 모든 근로자 자동 가입, 2007년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이 도입되며 401K가 더욱 힘을 얻었다고 해요.

🚀 퇴직연금을 세 줄로 요약한다면?

- 퇴직연금은? 근로자가 퇴직금을 적립하고 운용해서, 퇴직 후 만 55세가 지나면 주기적으로 받는 급여

- 퇴직연금은 퇴직금을 일시금으로 받는 것보다 안정적인 노후 보장 제공

- DB형은 회사가 지급액을 사전에 확정하는 방식, DC형은 근로자의 운용 성과에 따라 금액이 결정되는 방식

🔥 DB, DC 말고 하나 더 있었는데..

맞아요! IRP(개인형퇴직연금제도)가 있어요! IRP는 다음에 이어서 하도록 할게요!! 😊

* 이 글은 키움투자자산운용의 연금술사와 협업으로 만들어진 콘텐츠입니다.